㈜아이디알시스템과 곡립판별기 개발 업무협약
정곡검사 과학화 기반…가루쌀 판정 신속 대응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9일 쌀 품위 검사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알시스템과 곡립판별기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간 수입산에 의존한 곡립판별기를 국산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험연구소는 농산물의 안전·품질관리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정부양곡 도정수율 시험, 유해물질 분석법 등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전문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미와 쌀의 품위를 고속화상처리를 통해 품위를 빠르게 확인하는 검사장비인 곡립판별기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알시스템은 곡물의 수확 후 처리기술인 건조·저장·가공 및 미곡종합처리장(RPC),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스마트 운영관리 시스템 공급, 농산물의 선별 및 품질향상과 판정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머신비전을 개발하는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곡립판별기 국산화 연구개발을 위해 농관원은 등급판정용 표준시료 제작 및 제공, ㈜아이디알시스템은 곡립판별기 제작, 심포지엄 및 연구발표회 등 개최, 연구원의 교육·지도, 정보 교환 및 기타 교류 협력 등으로 국산화 개발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정곡검사의 과학화 기반을 다지고, 새로 개발되는 가루쌀과 같은 신규 곡물류의 등급 판정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숙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곡립판별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정부양곡에 대한 검사업무 효율성과 검사결과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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