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발전된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지역사회 '훈훈'

기사등록 2024/10/29 17:09:37
[순창=뉴시스] 29일 순창군노인회관에서 열린 '2024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자원순환단 성금전달식',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와 노인일자리 참여자 유영갑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의 역점 시책인 노인일자리사업이 노인층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큰 힘이 됨과 동시에 참여한 이들의 나눔까지 더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은 전날 노인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자원순환단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자체 수익금을 군에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최영일 군수와 손종석 군의장, 한국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김인 본부장을 비롯해 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사업 참여자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표 유영갑(68)씨와 임점락(74)씨는 최영일 군수에게 435만원의 수익금과 건전지 1000개를 전달했다.

순창군은 올해 공익형 2085명, 사회서비스형 718명, 시장형 100명 등 총 2933명의 노인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자원순환단 등 확대된 환경 분야 일자리에서는 노인층의 소득창출은 물론 이번과 같은 수익금 사회환원까지 이뤄져 노인일자리사업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기탁된 수익금은 자원순환단이 폐페트병을 가공·판매해 얻은 331만원과 시니어클럽이 순창장류축제에서 국화빵을 판매한 수익금 103만원으로 구성됐다.

최 군수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지역의 환경을 깨끗이 가꾸고 탄소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익금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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