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일본 마쿠하리에서 열린 '2024 일본 IT 위크'에서 91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NIPA는 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기업 38개사 제품과 솔루션을 하나의 공동관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수출계약 2건으로 91만9165달러(약 12억7300만원), 양해각서(MOU) 체결 4건, 716건 수출 상담 및 5411만2443달(약 749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국내 우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일본 현지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IR 피칭을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초청된 투자자와 간담회를 운영해 일본 현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자리까지 열었다.

일본 IT 위크는 1992년부터 일본 각 지역에서(오사카, 도쿄, 나고야, 마쿠하리) 매년 4회씩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통합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정보보안 관련 약 920개 일본 선도 기업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일본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어느 때보다 일본 시장 개척과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는 만큼 우리 ICT·SW 기업의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향후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대비하여 기술, 홍보, 네트워킹 등 일본 현지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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