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대전광역시와 충북 진천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 산림치유포럼'에서 산림치유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선언이 나왔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충북대학교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이월면 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서 공동 주최한 포럼은 '진천 선언'을 채택했다.
진천 선언에는 산림자원의 가치를 '치유' 관점에서 보고,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산림치유 관련 표준화·규격화를 도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포럼은 다양한 산림 인프라를 확보하고, 산림치유 산업을 육성 중인 진천에 향후 '산림치유 국제기구'를 설립하기로 합의기도 했다.
전날 대전에서 열린 포럼 개막식에선 신원섭 포럼 의장과 덴마크·슬로베니아·미국·독일 등지의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을 했다. 둘째날 진천치유의숲으로 자리를 옮긴 각국 대표 8명은 '진천선언문(Jincheon Declaration)'에 서명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식적인 국제기구 설립에 앞서 산림치유 세계포럼 사무국 설치를 추진하고, 진천을 중심으로 산림치유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 협력을 본격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30일 국립대전숲체원과 세종수목원에서 숲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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