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조선왕릉 5곳에서 진행
공연, 답사, 체험, 전시 등 각 왕릉 특성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장은 올해 9일간의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을 마쳤다.
올해 5번째로 열린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은 조선왕릉 5곳)에서 지난 11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 총 4만9956명이 방문했다. 이는 4만1168명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17.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축전에는 공연, 답사,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홍릉·유릉과 영릉에서는 조선왕릉축전의 대표 공연 '신들의 정원'이 펼쳐졌다.
'신들의 정원'은 드론을 활용한 불빛 공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조선 국장(國葬)과 왕릉에 얽힌 이야기를 표현한 융복합 공연이다.
밤의 연지와 조화를 이룬 ‘왕의 정원’ 야간 전시는 왕릉의 새 면모를 선보였다.
'왕릉음악회'는 동구릉, 광릉, 홍릉·유릉, 영릉에서 선보였다. 국립국악원,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니구×조윤성트리오가 특별무대를 펼쳤다.
이번 축전에서는 왕릉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로 선보인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이야기'는 능참봉을 비롯한 왕릉을 지키는 다양한 출연진의 연기로 왕릉 일상을 보여줬다. 이 공연은 모든 회차가 빠르게 매진됐다.
'동구릉 야별행'은 왕릉에 숨겨진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동구릉 관련 인물을 중심으로 한 양 모양 조각물에 관한 이야기와 탐방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왕릉 어드벤처', '왕릉 포레스트', '왕릉 스탬프투어' 등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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