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며 핼러윈 마케팅을 건너뛴 국내 편의점 업계가 대목 가운데 하나인 '빼빼로데이' 프로모션에 본격 나선다.

올해는 캐릭터를 앞세운 기획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할 예정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다음달부터 총 100여종의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리락쿠마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부터 키링, 파우치 등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실용적인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샵 인기 캐릭터인 '몰티즈앤리트리버'와 협업한 텀블러, 그릇 등의 굿즈를 넣은 빼빼로 기획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CU는 다음 달 8일 오후 8시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빼빼로데이 맞이 라이브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빼빼로데이 자체 캐릭터 '무무씨'를 중심으로 한 기획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증정 행사, 배달·픽업 전용 행사, 선물하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스터'를 포함한 빼빼로데이 겨냥 캐릭터 기획상품 100여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 협업한 패키지와 에코백 등을 선보인다.

상품은 해티 스튜어트의 그림을 패키지에 적용한 빼빼로, 파우치, 에코백 등이다.

해티 스튜어트는 하트, 플라워, 눈 모양 등의 귀여운 캐릭터와 역동적인 패턴을 활용해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에 '마인드어데이 커버캣'과 협업한 빼빼로 2종과 마인드어데이 커버캣 키링과 리유저블백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상품 기획 등을 준비할 정도로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라며 "올해도 어떤 기획 상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지 업계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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