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병원 '무지외반증 최소 침습 교정절골술' 도입

기사등록 2024/10/28 15:38:13

엑스레이 보며 뼈 깎는 고난이도 수술법

수술시간 짧고 주변 조직 손상·통증 적어

【목포=뉴시스】목포기독병원 전경.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기독병원은 정형외과에서 무지외반증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최소 침습 교정 절골술(MICA)를 도입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나머지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 질환으로 발의 변형으로 인해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지외반증은 여성 환자 비율이 약 80%이며, 남성보다 4배가량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주로 3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엄지발가락에 압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에는 치명적이며 매년 6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엄지발가락의 틀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으로 진단하며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걸을 때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을 밀어서 다른 발가락까지 변형을 유발한다.

기존의 무지외반증 교정술은 휜 뼈를 교정하기 위해 피부를 5~7cm 정도 절개하고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을 일부 벗겨낸 뒤 뼈를 절골해 금속핀으로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수술 후에 통증이 심해 양쪽을 동시에 수술하기가 어렵다.

최소 침습 교정 절골술(MICA)은 골막을 건드리지 않고 엑스레이를 보며 뼈를 깎는 고난도의 수술법이다.

기존에 5~7cm정도 절개하는 수술에 비해 0.5cm 정도의 작은 절개로만 진행되는 교정법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주변 조직 손상이 적어 통증 역시 작다.

최소 침습 교정 절골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도 짧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또 골막을 벗기기 위한 절개가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수술 부위 감염과 괴사, 신경손상에 따른 저림 증상, 불유합 등의 합병증의 빈도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훨씬 적은 수술이다.

수술 후 3일 정도 지나면 퇴원이 가능하며, 상처 회복에는 2주 가량 필요하다. 6주 뒤엔 일반적인 운동화를 신을 수 있고, 3개월부터는 특별한 제한 없이 운동할 수 있다.

목포기독병원 위희수 대표원장은 "무지외반증 새로운 치료법으로 절개로 인한 통증과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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