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6G포럼은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위성통신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위성통신 6G 글로벌' 행사를 2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G포럼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모바일코리아2024' 행사 첫 날에 진행된다. 6G 글로벌리더십 확보와 함께 6G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도를 위한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위성통신 6G 글로벌에서는 위성통신포럼과 유럽우주국(ESA) 상호간의 5G·6G 비지상망네트워크(NTN) 관련 국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졌다.

양 단체는 이번 MOU를 통해 5G·6G NTN 분야에 대해 관련 기술적 지식과 아이디어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간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교류 활동 협조, 정기적인 회의 및 각 기관의 주요 행사 참여, 그리고 상호간 협력 주제에 대한 공동의 의견수렴 추진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발표세션에서는 위성통신 관련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관련기관이 6G 위성통신 국내외 트렌드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KT는 통신사업자가 바라보는 NTN의 향후 진화 방향과 6G 시대의 NTN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현황과 관련 주요 참여자들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시장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우주항공산업(KAI)은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 요소 기술을 중심으로 KAI가 보유한 위성개발 역량과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은 다양한 위성 사업 참여 현황과 현재 기술 개발 진행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6G 위성통신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위성안테나 및 단말 분야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해상용 위성통신 시스템, 위성통신 안테나 및 단말 등 소부장 관련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6G 위성통신 글로벌 트렌드 세션에서는 주요국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함께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유럽 ESA, 일본 NICT, 대만 ITRI, 한국 ETRI 등에서 정부 정책 및 사업 관련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위성통신예타 사업 등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 안내했다.

위성통신포럼의 대표의장인 서영수 KT SAT 대표는 "내년에 시작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에 맞춰 민-관 협력과 소통의 창구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6G 위성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충구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고려대 교수)은 "6G 이동통신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의 세계 최초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위성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포럼의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등 관련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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