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시는 최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약 400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8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천시가 저출생·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 시민 체감형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등 10대 분야에서 인천시 주요 정책을 발표하며 시민들이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이번 토론이 인천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토론 주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토론은 원탁그룹별로 10대 분야별 주요 정책을 주제로 약 70분간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그룹별로 주요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 결과를 QR코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 청년 임대아파트 기준을 최소 3인 가구로 하자는 의견이 126표,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천 아이 패스 혜택 강화를 통한 운전면허 반납 유도와 탄소중립 효과를 제안한 의견이 100표, 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 강화 의견이 94표를 얻는 등 높은 공감을 받았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며 시정에 참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의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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