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다투던 70대 이웃 폭행, 넘어뜨려 숨지게 한 10대

기사등록 2024/10/27 12:11:00 최종수정 2024/10/27 12:17:48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어머니와 다투던 70대 이웃을 폭행해 넘어뜨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이웃을 폭행하고 넘어져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40분께 무안군 한 주택가에서 70대 남성 B씨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렸다.

A군에게 맞아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뒤인 지난 17일 결국 숨졌다.

A군은 이웃인 B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다툼을 벌이던 것을 보고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A군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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