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오늘 '산책' 하실래요?…"1년 동안 촬영된 뮤비와 함께"

기사등록 2024/10/27 08:08:44
[서울=뉴시스] 김동률. (사진 = 뮤직팜 제공) 2024.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27일 오후 6시 신곡 '산책'을 발표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황금가면', 같은 해 11월 발표한 '옛 얘기지만' 이후 11개월 만의 신곡이다.

'산책'은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복고풍 팝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이다. '답장'(2018)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김동률 표 정통 발라드다.

소박한 피아노 선율과 나른한 봄날처럼 힘을 뺀 김동률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이내 쓸쓸함을 더해가며 가을날의 산책으로 이어진다. 김동률 음악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드라마틱하게 곡을 절정으로 이끈다.

소속사 뮤직팜은 "짧은 시간 안에 자극적인 인상을 남기려는 요즘의 트렌드와는 달리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최근 영화 '범죄도시4'로 1000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김무열과 신인배우 이영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답장', '여름의 끝자락' 등 오랫동안 김동률 음악에 아름다운 영상을 덧 입혀 온 카스카(caska) 김선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산책길의 한 장면을 담았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일 년에 걸친 시간 동안 공들여 촬영돼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고 뮤직팜은 전했다.

김동률은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다.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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