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을미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B호가 A호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곧바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한 해경은 1시간여 만인 오전 8시59분쯤 불을 끄고 A호를 인근 항포구로 예인했다.
A호 승선원 2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 C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A호 기관실 일부가 불에 탔으나 해양 오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조업 중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 발생이 취약해지는 시기를 맞아 출항 전 각종 항해기기 및 엔진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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