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관 140여명 참여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25일 관내 포동 시민운동장에서 민·관·군·경·소방과 합동으로 ‘핵 전하 사후관리’ 통합방위 훈련을 했다.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유사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시흥시청, 육군 51사단,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시흥 119 화학 구조센터 등 12개 기관 1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핵 공격 후 초기 대응, 피해자 구조, 방사능 오염 관리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했다. 방사능 탐지 장비를 활용한 오염 여부, 응급 의료 지원 절차 등이 포함돼 진행됐다.
훈련을 지켜본 류승민 육군 제51사단장은 “이번 훈련은 핵 공격이라는 상황에서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훈련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훈련이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훈련과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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