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혁신 공로 등 인정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할 것"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끊임없는 변화와 시도로 논산 농업의 고품질화와 세계화를 이뤄낸 공을 인정받아 최고의 리더로 뽑힌 것이다.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는 대한민국 국가 경제 발전과 신규고용 창출, 창조적인 경제 활동 등으로 국내외 경영환경 개척에 기여한 자를 선정한다.
백 시장은 민선8기 ‘수지맞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목표로 수익 구조 다변화와 고품질화를 위해 고도의 전략을 구상하고, 논산 농업의 세계화를 이뤄낸 혁신 정책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국방도시’로서 논산이 가진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농업과 결합해 논산시농산물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을 탄생시켰다.
이는 기존에 논산이 ‘육군훈련소’등으로 국방의 중심으로 여겨졌던 이미지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쉽게 각인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거뒀다.
논산시농산물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은 고품질화의 한 전략으로 463개 항목의 잔류농약 검사를 비롯해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만 그 이름을 갖게 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믿고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농업발전을 위한 5대 원칙과 농업수익 3원칙 등 탄탄한 기본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서 나아가 세계로 시장을 넓혀 나갔다.
논산시는 관내 28개 기업과 논산시 농축산물을 우선 사용토록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민선8기 약 1조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면서 논산에 몰려드는 기업과의 협약 내용 가운데 관내 농산물 우선 사용을 포함시켜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
이에 나아가 세계 시장을 넓혀 나가는 일도 멈추지 않았다. 작년 동남아 지역 시장에서 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시아한상총연합회와 손잡고 총 15개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어들과 50여개 기업이 참여한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지난 2월에는 최초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태국 방콕의 최대 번화가에서 열어 306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아로 진출해 다시 한번 논산의 우수한 농식품을 알리고 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논산농업의 세계화에 방점을 찍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백 시장은 “이제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 수출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더욱 많은 소득을 창출하고 발전을 거듭해야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은 다양한 농업의 혁신을 시도하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도 자랑스럽게 우리 농산물을 선보이고, 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계속해서 우리 생명의 근간인 농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거듭하고, 잘 사는 농촌, 강한 논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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