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협회 등 9개 기관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 업무협약'
첨단로봇·제조 인재 양성, 재학생 로봇산업 체험학습 지원 등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천명한 경기 안산시가 로봇기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과학고에서 첨단산업 위주의 지역특화 교육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 안산시 과학고 유치 시 첨단로봇·제조 분야 인재 양성과 재학생 로봇산업 체험학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은 지난 23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4 로보월드' 현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로봇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 성포고등학교 ▲한양대 에리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안은 앞서 지난달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공모계획 주요 방침 가운데 하나인 지역특화형 과학고 운영 방안에도 부합해 과학고 유치를 위한 평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로봇시티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로봇 전문인력 양성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도권 유일의 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인력 양성·공급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반월국가산단을 IT·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안산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며 “경기형 과학고는 안산시의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주춧돌의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 과학고 안산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고 유치 선정은 공모를 통한 1단계 예비 지정 후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 최종 결정된다.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성포고등학교를 과학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내달 8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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