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기업, 200여명 참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관악산에서 대형 산불이 나 이재민 발생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음을 가정한 관계기관 간 훈련이 실시됐다.
안양시는 최근 관내 동안구 비산동 비산 체육공원 일대에서 재난 상황 시 민간단체와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2024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했다고 25일 전했다.
훈련에는 안양소방서, 동안·만안경찰서, 교육지원청, 한림대 병원, 삼천리 도시가스, 한국전력공사, KT, 경기 응급의료 지원센터,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육군 제2506부대, 동안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16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민간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 동원 훈련과 상황실 토론 훈련이 동시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산불 초동대응과 함께 대규모 이재민 발생에 따른 발 빠른 조치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상황 발생 직후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는 상황 판단 회의와 긴급 대응을 위한 토론 대응훈련이 열렸고, 재난 현장에서는 상황 전파·인파 관리·인명 구조·산불 진화·피해 수습 등 종합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진행됐다.
최대호 시장은 “실제 상황처럼 진행돼 재난 발생 시 혼선을 방지하고 신속한 수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경찰·군·자율방재단 등 많은 기관과 재난관리 체계를 수시 점검하는 등 안전한 안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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