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조4000억원 조달

기사등록 2024/10/24 17:18:39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CI. (사진=롯데케미칼) 2024.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롯데케미칼이 해외 자회사의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재무 건전성을 제고한다.

롯데케미칼은 24일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 LCLA(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LLC) 유상증자 지분 40%를 활용해 약 6600억원을 연내 조달해 차입금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 LCI(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지분을 활용해 내년 중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LCI는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2016년 설립된 회사로, 내년 중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롯데케미칼의 해외 자회사인 LC USA의 LCLA 지분율은 100%에서 약 60%로 변동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은 자산 경량화(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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