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페르난도市 대표단, 안산시 방문

기사등록 2024/10/24 16:10:58

해안관광·친환경·문화 분야 상호교류 간담회

[안산=뉴시스]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6번째)이 23일 필리핀 산페르난도시 대표단과 함께 이민청 안산 유치를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10.24.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필리핀 라유니온주 산페르난도市 대표단이 경기 안산시를 방문, 안산시와의 23년 우정을 다졌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전날 알프레도 파블로 오르테가 산페르난도市 부시장을 포함한 11명의 필리핀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으로 안산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날 해안관광·친환경·문화 분야의 상호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민청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안산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필리핀 라유니온주 산페르난도市는 라유니온주의 주도(州都)다. 59개의 바랑가이(‘동’을 나타내는 고유 필리핀어)로 구성돼 있다. 일로코스 지방의 무역, 상업, 문화유산의 관문으로 불린다.

라유니온주의 금융과 산업, 정치를 주도하는 산페르난도市와 안산시의 인연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성호문화제에 참가한 필리핀 산페르난도市와 우호 협력으로 인연을 맺은 두 도시는 23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행 협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안산시 대표단이 필리핀 시정연두교서(SOCA) 자리에 유일한 국제 외빈으로 참석해 산페르난도市 시장과 국제 교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산페르난도市 대표단의 방문은 우호 협력 도시의 인연을 맺은 지 23주년이 되는 생일과 같은 날”이라며 “서로의 우정과 상호 발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산페르난도市 대표단은 오는 25일까지 대부도를 비롯한 시의 다양한 기관을 방문한 후 오는 26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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