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단체연합 "시의장 선거, 조속히 마무리해야"

기사등록 2024/10/24 16:09:31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을 사랑하는 모임이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4.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지역 시민단체 연합인 '울산을 사랑하는 모임'은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의회 의장이 공석"이라며 "이로 인해 직무 대행이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의회를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가치기준 때문에 의회 기본과 본질이 훼손돼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의회 사무처의 행정착오를 문제 삼으면서 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착오에 의한 재판은 정의를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판결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의장을 결정하는 선거는 재판과 상관없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루빨리 시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것을 일소해야 한다"며 "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의장 선출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수종 부의장 등 의원 8명은 지난 22일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재선거 실시여부 유무에 대한 선거의 건'을 의회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들은 31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 재선거 동의안을 무기명투표로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홍성우 국민의힘 시의회 원내대표 등 의원 10명은 같은날 임시회를 열고 곧바로 의장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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