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전날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1권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창수 인하대학교 교수가 '서구 명칭 변경의 필요성과 기본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서구는 또 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향후 일정을 안내하고,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구 명칭에 대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구는 다음달 8일과 12일 가정1동·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각각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서구는 내년 2월 새로운 명칭 공모 및 선호도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같은 해 3월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서구'라는 명칭은 1988년 인천직할시 북구에서 분리되면서 처음 사용됐다. 1995년 인천직할시에서 인천광역시로 승격되고 경기 김포군 검단면이 인천으로 편입되면서 지금의 인천 서구가 탄생했고, 그 명칭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도시 지명은 한번 결정되면 쉽게 바꾸기 힘든 만큼 명칭 공모를 통해 주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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