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올림픽 유산 가치 재조명"

기사등록 2024/10/24 16:27:56

올림픽 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체육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2024가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해외 20개국의 관계자와 참가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올림픽 유산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발전 모색을 주제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개막식이 열린 22일에는 대국민 스포츠 ESG 실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국내외 메가 스포츠 레거시 관리 주체들이 모여 글로벌 스포츠 ESG 선언을 발표하며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뜻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올림픽레거시 투어와 함께 K-컬처 탐방이 진행됐다.

이들은 올림픽공원의 세계평화의 문, 평화의 성화 등 서울 올림픽의 주요 유산을 둘러봤다.

이어 한국 대표 전통 음식인 김밥과 잡채를 직접 만들어 보고,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한복을 입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서울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올림픽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의 의미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 올림픽 레거시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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