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메스는 이날 공모가 대비 6900원(23.00%) 내린 2만3100원에 마감했다. 씨메스의 공모가는 3만원이다. 장 초반 25% 넘게 급등하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개장 한 시간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다.
앞서 씨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180개 기관이 참여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지난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42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퍼스트무버로 각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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