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사수하자" 총력전 나선 밀양시

기사등록 2024/10/24 15:25:40

범시민 캠페인 개최

"전입 실적 평가해 포상금"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범시민 인구 10만 지키기 캠페인 참석자들이 인구증가 슬로건 타올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범시민 인구 10만 지키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시 공무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고, 인구 10만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밀양 주소 등록 운동에 대한 민간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은 내고장 밀양애(愛) 주소 갖기 추진위원회의 위촉장 수여, 시민대표의 결의문 낭독, 인구증가를 위한 슬로건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16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추진위원회는 시민 주도의 전입 촉진 활동, 실거주하지 않는 미전입자 발굴, 인구정책 홍보 등을 통해 인구 증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시민대표가 주소갖기 적극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시민의 자부심을 담은 인구 10만 명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부서와 읍면동이 '인구증가 총력전'에 참여한다.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인구 10만 지키기 등 다양한 인구 유지 캠페인이 이어질 예정이며, 시는 기관, 단체, 기업의 전입 실적을 평가해 연말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각 부서는 인구 대책본부(TF팀)를 구성해 출산, 양육, 일자리, 기업, 인구 유입, 정주 여건, 생활 인구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서별로 인구 증가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인구 10만 명 유지는 시의 최대 현안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하여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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