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세종병원 의료진 15명은 24일 인천 옹진군 덕적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인천세종병원은 덕적도 주치병원이다. 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진료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과 지원인력 총 15명이 참여했다. 특히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심장내과)도 합류해 직접 청진기를 잡았다.
이들 의료진은 덕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또 혹여 발생 가능성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고자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진행했다. 앞서 현지에 기탁한 심전도 측정기, 심전도 키오스크, 원격 진단용 스마트워치 등 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주민 건강 돌봄에 만전을 기했다.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덕적도 주민들은 물리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일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 심뇌혈관, 척추 관절 등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덕적도 주치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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