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기사등록 2024/10/24 10:00:00

테러 패러다임 변화와 정책 발전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찰청.  2024.06.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청은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제3회 대테러 고위급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신상균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레베카 밀러(Rebecca Miller)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선임분석관 등 국내외 대테러 책임자와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했다.

'테러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테러 정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국내 전문가 20여명은 '국제 테러정세 분석' '핵·대량살상무기(WMD) 테러 대응' '대테러 초동조치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기조발표에서 "현재의 테러 사건은 원인, 주체, 방식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며 그 피해 역시 막대하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테러 기관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테러 위협은 단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경찰은 국내 일반 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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