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주관 추모식…유가족·동료 등 270여명 참석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추모식에는 순직 소방 공무원의 유가족과 동료를 비롯해 소방청장,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2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에서 불길 속에 순직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김수광 소방장(당시 27세), 고(故) 박수훈 소방교(당시 35세) 유가족도 추모식에 참석한다.
순직 소방 공무원 추모식은 소방청 비영리 법인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2004년부터 진행해왔다가 2016년부터 정부 행사로 전환, 소방청이 주관해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합동 안장식 정례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추모식으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3월 '국립 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 없이 순직 소방 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고(故) 최낙균 소방장 등 1994년 이전 순직한 49명 중 5명의 합동 안장식이 지난해 5월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매년 4월 합동 안장식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마지막까지 소방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 등 국립 묘지에 안장된 순직 소방 공무원은 총 294명이다. 이 중 239명이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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