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SOOP, 이용자 지표 회복 필수…목표가↓"

기사등록 2024/10/24 08:06:44
[서울=뉴시스] SOOP 로고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SOOP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이용자 지표 회복이 필수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OP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8억원과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14.3%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익 컨센서스(287억원)는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한 848억원으로, 상품권 관련 대손상각비 및 올림픽 중계권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SOOP 매출은 약 25%, 영업이익은 50%에 가까운 고성장을 보여줬으나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연초 대비 100만명 이상 감소하며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해 갈수록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이용자 지표의 회복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SOOP의 밸류에이션이 트위치 철수 이전의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현재 주가에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3분기 이용자 지표 및 동남아 시장의 진척 상황 등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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