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르면 오는 24일 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는 SK온,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다.
이중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될 확률이 높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계열사 CEO로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 등이다.
특히 나 사장은 지난 2018년 말 대표에 선임된 후 6년간 SK지오센트릭을 이끌었다. SK그룹 내부에서도 가장 오래 사장직을 맡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다만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올해 상반기 SK지오센트릭의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동기(1937억원)보다 대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91억원 적자를 거뒀다.
SK그룹의 전체 인사는 오는 12월 초 단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20% 이상의 임원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 합병 법인은 ‘SK이노베이션 E&S’로 사명을 바꾸고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 법인은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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