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부상 악재…최준용·송교창에 허웅도 부상

기사등록 2024/10/23 18:33:27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소노전 결장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허웅까지 잃었다.

KCC 관계자는 23일 "허웅이 창원 LG와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됐다. 2~3주가량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준용, 송교창이 각각 발바닥,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는 가운데 KCC는 팀의 주포인 허웅마저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허웅은 이번 시즌 수원 KT와 개막전, LG전까지 2경기를 뛰었다. KT전은 18점, LG전은 13점으로 활약했다.

이들 세 명의 복귀 시점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쉬는 11월 휴식기(15~26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허웅까지 쓰러지면서 KCC는 이승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이승현은 지난 LG전에서 25점으로 맹활약했다.

KCC로선 당분간 이승현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롭게 데려온 디온테 버튼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KCC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애를 먹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했으나, 개막 직전 부상으로 팀을 떠나면서 KBL 경력자인 리온 윌리엄스를 급하게 데려왔다.

한편 부상 악재 속에 KCC는 이날 오후 8시 홈구장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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