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665억…"북미 전력 수요↑"

기사등록 2024/10/23 18:11:51

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 지연에도…북미 시장 견조

[서울=뉴시스] LS일렉트릭이 지난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구자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4.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665억원으로, 전년대비 5.2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1조226억원 대비 0.13% 감소했다.

회사 측은 "대형 프로젝트 시기 조정, 계절요인 등과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 지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 등 전력 수요 급증으로 북미 관련 사업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력사업 내 북미 지역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3분기 21%로 확대됐다.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은 578억원으로, 전년(89억원) 대비 549%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도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8%, 31%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고 배전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주 확보 등 글로벌 수요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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