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 지연에도…북미 시장 견조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665억원으로, 전년대비 5.2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1조226억원 대비 0.13% 감소했다.
회사 측은 "대형 프로젝트 시기 조정, 계절요인 등과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 지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 등 전력 수요 급증으로 북미 관련 사업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력사업 내 북미 지역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3분기 21%로 확대됐다.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은 578억원으로, 전년(89억원) 대비 549%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도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8%, 31%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고 배전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주 확보 등 글로벌 수요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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