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분기 누적매출 3조 첫 돌파…'연 4조' 눈앞

기사등록 2024/10/23 16:14:52 최종수정 2024/10/23 19:52:16

3분기 매출 1조1871억…영업익 3386억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램프업 영향

연매출 전망치 상향…업계 첫 '4조' 예상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만에 3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 돌파를 앞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 효과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이 회사는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도 당초 4조1564억원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23일 4조3411억원으로 상향해 공시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3분기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 26%, 38% 증가했다.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장했다.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꾸준히 체결해 나가며, 수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아시아 제약사와 1조7028억원(12억4256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체결했던 1조4637억 계약을 넘어서는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올해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연 누적 수주 금액은 총 4조3618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5공장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기존 4개 공장의 오퍼레이션상에서 나온 최고의 강점들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들을 적용시킨 18만ℓ 규모의 최첨단 공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