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관 순매수에 반등…5만9100원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4/10/23 15:57:27 최종수정 2024/10/23 19:26:16

삼성전자, 장 초반 52주 신저가 경신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 장중 '6만전자' 터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10.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성전자가 장초반 하락세를 딛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31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2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3%(1400원)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5만710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오후 들어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6만원(3.99%)까지 고점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은 기관의 순매수 영향이 컸다.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572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2억원, 10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메모리 시장이 분화되며 레거시 제품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레거시 수요단에서 B2C수요는 둔화되고 있으며, 중화권 공급이 증가하며 자국 수요를 흡수하고 있어 범용 제품의 재고와 매출 비중의 감소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날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8200원(4.37%) 오른 19만6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