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APEC 기업인 자문위원들에 '활발한 활동' 당부

기사등록 2024/10/23 15:32:45 최종수정 2024/10/23 19:12:17
[서울=뉴시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지난 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을 만나 정부의 내년도 APEC 의장국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지난 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을 만나 내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전날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ABAC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일준 상근부회장을 접견했다.

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의 주제 및 중점과제를 비롯한 의장국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강 차관은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 통상 확대, 여성·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포용적 성장 도모 등 우리 기업인들에게 도움되는 대외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또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경주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APEC 부대행사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도록 위원들이 연중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ABAC 위원들과 한국 사무국은 우리나라와 APEC 21개 회원들 간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APEC 내 논의 사항은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내실있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ABAC은 민간 기업의 견해를 APEC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APEC 정상 자문기구다. 연간 4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정상회의 기간 민간 기업을 대표해 정상 앞 건의문을 제출하고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와 기업인 서밋 등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올 12월 개최되는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최종 행사인 APEC 정상회의까지 약 200회 이상의 회의를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위한 21개 회원국 간 논의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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