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집권플랜본부 1차 회의…"집권 담론 선도해 나갈 것"

기사등록 2024/10/23 11:44:29

"본부 내 먹사니즘 본부, 신성장 로켓 역할 할 것"

오는 28일 1호 사업·정책으로 '문화 분야 세미나' 실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 총괄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 10. 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23일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과 중산층 일자리 확대 전략 등 핵심 국정 과제를 정비하며 집권 의지를 다졌다.

김민석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집권플랜본부 첫 회의를 열고 "집권을 향한 정권 교체 고속도로와 국정 성공 고속도로의 구간별 세부계획 작성·공사를 시작한다"며 "집권플랜본부 내 K먹사니즘 본부는 신성장의 로켓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집권 담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다음 집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책과 조직, 전략, 담론 등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김윤덕 총괄수석부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폭정이 극에 달해있고 사실상 국정을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란 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는 심정으로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준비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앞길을 밝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욱 총괄부본부장은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집권 플랜의 핵심"이라며 "기존 민주당의 가치인 공정의 가치에 못지 않게 성장의 의미를 높이 새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경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또한 부의 증대를 폄하하지 않고 적극 장려하겠다"라고 했다.

김영호 기획상황본부장은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의제를 잘 찾아내서 지도부에게 전달하고 집권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책을 잘 기획할 것"이라며 "집권을 위한 자유로운 아이디어 탐색과 당원·국민을 위한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 개선, 위원 추가 선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산하 당원주권본부는 당헌·당규 개정, 권리당원 교육 등 '당원 중심 정당' 구현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문장으로 윤종군 의원과 강위원 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먹사니즘(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 본부장'으로 임명된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은 경제 안보 중심 산업 정책, 중산층 일자리 발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집권플랜본부는 오는 28일 1호 사업·정책으로 문화 분야 1차 세미나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제는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컬처 정책 방향'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문화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 정치를 잇고 한류의 길을 넓히겠다. '한강과 흑백요리사의 시대'에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은 품격이 있는 기본 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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