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쳐나간 버스기사…기도 막힌 아이 구했다(영상)

기사등록 2024/10/24 06:50:00 최종수정 2024/10/24 08:08:16

누리꾼 "인류애·영웅"…칭찬 일색

[서울=뉴시스] 차를 세우고 사탕에 기도가 막힌 아이를 위해 달려가 하임리히를 실행하는 버스 기사.(사진=SCMP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힌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세우고 달려간 버스 기사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질식하는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세운 버스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한 도로에서 여성과 아이가 전기 자전거에서 내려, 여성이 아이를 들고 아이의 등을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매체는 "해당 여성이 기도가 막혀 질식 중이던 아이에게서 사탕 조각을 빼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때 버스를 운행 중이던 27살 기사가 그들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후 돕기 위해 달려갔다. 버스 기사는 하임리히(Heimlich)법을 실시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기도가 막힌 아이를 구조해 감사의 의미로 배너를 받고 있는 버스 기사.(사진=SCMP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 기사는 아이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근무를 재개했고 후에 감사의 표시로 배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인류애는 여전히 존재한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방관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영웅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