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2일(현지시각) 진행되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기자회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중단됐다.
AFP와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모하마드 아피프는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구에서 진행하던 기자회견을 중단했다. 이스라엘군이 인근 지역에 대피 경고를 내렸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이 중단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해당 장소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이 공습을 받았다고 한다.
레바논 매체는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4차례의 공습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고베이리 지역에선 11층짜리 아파트 단지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다히예의 무기고 수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AFP의 레바논 보건부 통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레바논 내 전체 사망자 수는 최소 1552명이다. 이 수치는 정확한 것이 아니며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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