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에서 완패한 조호르 감독 "광주 공격이 더 좋았다"

기사등록 2024/10/22 21:24:20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

무패 달렸으나, 광주에 지면서 대회 첫 패배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의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말라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

조호르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승리한 광주는 3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무패(1승1무)를 달리던 조호르는 첫 패배를 당했다.

조호르는 전반 초반 아사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전반 28분에 나온 페로즈 바하루딘의 만회골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한국인 수비수 박준형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비도글리오 조호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경기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난 내 선수들을 좋아하고 플레이 방식에 만족했다"며 "상대는 우리를 상대로 쉽게 공격했으나 우리는 우리의 방식을 잃지 않았다. 측면에서 공을 연결하며 공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초반이 두 골이나 내준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대 진영에 공을 연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실점) 당시 상황에서 (광주 선수를 놓친 조호르) 선수가 공을 잃어버렸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도 상대의 공격이 더 좋았다고 인정한다"고 답하면서도 "(2실점 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 전술과 플레이 방식을 이어가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비도글리오 감독은 "스타팅으로 나선 선수 외에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더 발전해야 한다. 빅클럽으로서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고 믿고,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더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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