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제주시 국감…'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 등 쟁점

기사등록 2024/10/23 06:00:00 최종수정 2024/10/23 06:30:38

10시부터 제주도청 국정감사…이후 제주경찰청도

제주도청, 문씨 의혹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 의뢰

복지위 종합감사…의료대란, 여야의정협의체 쟁점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씨 소유의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이 별장은 문다혜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로부터 2022년 7월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약 10여 분간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특정한 물건을 가져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소재 별장 모습. 2024.09.03.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제주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불법 공유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제주도청 감사가 끝나면 제주경찰청 감사가 이어진다.

이 중 제주도청은 문다혜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과 연관돼 있다. 앞서 문씨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제주시는 문씨가 농어촌민박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 영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행안위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관련 질의를 준비했다. 국감에서 질문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다른 행안위원은 "큰 이슈가 아니다. 법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30. kkssmm99@newsis.com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서 촉발된 의정갈등 문제와 정부 대응을 두고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전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핵심 의료계 단체인 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여야의정협의체 합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연금개혁안도 공방이 예상되는 쟁점 중 하나다.

이밖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부산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고 오후에는 부산신항 현장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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