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같은 화장품 나올까" 하이트진로그룹, K뷰티 신사업 확대 본격화

기사등록 2024/10/22 18:01:20

하이트진로그룹,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 지분 95% 인수

하이트진로음료 150억, 진로소주 100억 각각 신규 투입

하이트진로 로고.(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하이트진로그룹이 미래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뷰티 사업에 25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계열사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날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 지분 57.12%를 150억원에 취득했다.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계열사 진로소주 역시 같은 날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의 지분 38.1%를 100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하이트진로그룹은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의 지분 95.2%를 보유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와 진로소주의 지분 취득 목적은 '출자를 통한 투자수익 제고'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란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투자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합을 말한다.

개인·법인·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한 다음 기업이 성장한 이후 투자금을 회수해 이익을 배분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주류 사업을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뷰티 사업을 점찍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회사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이번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의 지분 취득 역시 뷰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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