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투자 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중순께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백 대표를 사칭한 공모주 청약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28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악용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공모 사칭에 주의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소장에 기재된 내용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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