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하나 못잡는 현실 안타까워"
"농산물 수급 저온창고 도입 해결해야"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2일 "우리나라도 통계 농업을 해야 한다. 각 시도별로 특작물 생산을 하는 것을 모아서 어떻게 수급 조절을 해야할 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문표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산물 수급 조절 미흡으로 해마다 금배추 사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자 "배추 가격을 하나 못 잡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홍 사장은 "작황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데 야채류는 2~3일이면 농사를 지었던 것이 잘못되는 등 단기적으로 민감하다"며 "과일은 10일 이내에 기온이 떨어지고 태풍 바람이 불면 작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이 끝난 이후 이런 부분을 촘촘하게 챙기려고 하고 있다"며 "농산물 수급도 품목별 수입 수출로 챙기는 것보다 저온창고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이겨내기 위해선 지금 방법으론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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