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서 진행
김주형·안병훈·장유빈 등 출격
박상현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임성재와 배용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박상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개인 통산 14승(KPGA 투어 12승, 일본 투어 2승)의 박상현은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탄생하지 않았다. 박상현이 정상에 오르면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되고, 4년 연속 KPGA 투어에서 우승을 달성한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라는 대회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행복할 정도로 아직도 당시 우승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라며 "KPGA 투어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좋다. 이번 대회에서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과 안병훈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주형은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안병훈은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6년 1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참가한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1위,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장유빈도 눈길을 끈다. 장유빈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고, 김민규가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남은 2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장유빈이 대상을 수상한다. 더욱이 시즌 3승으로 이번 시즌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른다.
장유빈은 “올 시즌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던 만큼 이번 대회가 제일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대상도 따라올 것"이라며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도 기대된다. 배울 것도 많겠지만, 내 경쟁력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68만 달러(약 9억3100만원)와 DP월드투어 2년 출전권, 내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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