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1019 전국 수선의 날' 행사 열었다

기사등록 2024/10/22 09:33:03

동구 봉제장인 손기술로 의류 수선 서비스

버려지는 의류 새활용으로 환경문제 인식 개선

[부산=뉴시스] 봉제장인의 작업 모습. (사진=부산테크노파크 제공) 2024.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오픈수리국제연맹(ORA)이 지정한 세계 수선·수리의 날(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부산 동구청,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와 함께 '1019 전국 수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019 전국 수선의 날은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수선, 수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수선 수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지구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시입다연구소가 아산나눔재단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수선 캠페인이다.

2024년 국내 처음으로 진행된 ‘1019 전국 수선의 날’ 행사는 전국 24개 지역에서 참여했다. 부산 동구청에서 관리하는 부산패션비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의류제조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동일메이킹 이지순 대표를 포함하여 5명의 봉제장인(모락모락 정후정 대표, 담송 백시연 대표, 미르별 최명희 대표, 스튜디오엠 선미영 대표)이 참여해 신청고객의 21종 의류를 다시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행사는 봉제장인과 함께하는 수선 프로그램,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선교육, 업사이클 상품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옷을 고쳐입는 행위가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이 된다는 점을 알렸다.
 
이경희 부산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오래되고 낡았다고 생각된 옷들이 수선 선생님들의 손끝에서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고, 섬유제품에 대한 새활용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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