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시작돼 28회째를 맞이하는 추령장승축제는 고유의 전통민속을 계승하고 장승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축제다.
올해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인들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장승제 기원제'가 열린다. 전통의식에 따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장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한다.
방문객들은 솟대 전시, 대금 연주, 농악 공연 등 다양한 전통예술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지역의 풍경과 역사를 담은 추억의 사진전과 가수 김성환과 김예진(순창출신)의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최영일 군수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령장승촌은 우리나라 전통 장승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장승마을로 연중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순창의 주요 문화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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