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가을 내린 남한강 따라 여주 라이딩

기사등록 2024/10/21 17:20:58

이포보-여주보-신륵사, 약 21㎞ 구간…주한 외국인 4인 동행

'외국인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 점검 및 활성화 의견 청취

장 차관, 지역에 숨은 '관광 프로그램' 홍보…8월 전북 무주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8월17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자전거 투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21일 경기 여주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그는 대한민국 각 지역에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 체험하고, 프로그램 접근성, 흥미, 만족도 등을 담은 영상을 문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올려 홍보하고 있다.

그 첫째 편으로 8월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둘째 편으로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여주시를 방문했다.

장 차관은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진 모습의 '이포보'에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13㎞가량 자전거를 탄 뒤, 조선 제4대 세종대왕 시기에 발명된 '앙부일구' '측우기' 등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휴식한다.

이후 8km 정도 자전거를 더 달려 남한강을 바라보는 여주시 대표 사찰 '신륵사'에 도착해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번 여행에는 자전거 관련 SNS를 운영하는 한국 기업체 직원,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교환 학생 등 주한 외국인 4인이 함께한다.
신륵사(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차관은 이들과 함께 외국인 관점에서 지역의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을 둘러보고,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장 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여주시 자전거 여행 코스는 매우 인상 깊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도 자전거 여행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더욱더 세밀하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문체부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큰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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