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실태 조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설치 적극 나서야"
이 의원은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의 불법도박 사태와 만 10세의 저연령 도박 중독환자가 발생한 사례를 밝히며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 사이에 도박뿐 아니라 약물, 음주, 스마트폰 과의존 등 여러 중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예방사업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상담, 재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는 현재 경남 도내에 창원, 마산, 김해, 양산, 진주 등 인구가 많은 도시지역 위주로 설치돼 있다며 거제시도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경남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거제보다 인구 규모가 작은 목포, 강릉, 여수, 군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센터 설치와 관련해서 “거제시와 보건소 관계자들이 인적자원 부족을 핑계 대지 말고 자체 육성 또는 외부 영입을 해서라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독 문제가 한 가정에 직면할 경우 그 피해는 중독자 본인뿐 아니라 그 가정이 파괴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한창 꿈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중독 문제에 발목 잡히기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거제시 청소년 생활체육 바우처 지원 조례’ 제정, ‘면 지역 청소년들의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등 평소 청소년 정책에 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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