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 24%대 강세…장중 상승폭 줄여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미르는 공모가(1만2000원) 대비 24.25%(2910원) 오른 1만4910원에 마감했다. 이날 1만3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루미르는 장초반 1만9180원(59.8%)까지 올랐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반납해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루미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1만6500원)을 27% 밑돈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3.1대 1를 기록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30.78대 1를 기록해 청약 증거금은 4708억원이 모였다.
루미르는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이다. 2021년 49억원, 2022년 64억원, 2023년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에 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로 SAR 영상정보 서비스를 위한 자체 개발 SAR위성인 LumirX의 위성군집 시스템 계획을 달성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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