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연극상은 송김경화 작연출, 음악상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미술상은 제니 지은 리 작가가 받는다.
벽산문화재단은 내달 11일 종로구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2024벽산예술상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연극, 음악, 미술 세 분야 네 개의 상을 시상한다.
희곡상은 지난 3월 공모를 시작으로 모두 138편이 접수됐다. 3개월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작을 가렸다. 심사위원들은 "사회적 고립, 포스트 휴먼, SF 등의 주제들이 현재 작가들의 고민 지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 활동을 하던 고(故) 윤영선극작가이자 연출가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이 상을 수상한 송김경화 작·연출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작품과 삶이 분리돼 있지 않으며, 현장으로 들어가 직접 문제를 포착하고 이를 작품화했다"며 "다른 공연단체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아동 청소년 인권 등의 문제를 다뤘다"고 평했다.
2022년 신설된 미술상 수상작에는 제니 지은 리 작가의 '블로 도징, 2022(Blue Dozing, 2022)'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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