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시민 95.3% 긍정

기사등록 2024/10/21 11:05:11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최근 시민설명회에서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민 95% 이상이 과학고 설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천시민 6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3%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는 93명 중 단 1명만 과학고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하는 등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98.9%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공계 과학 인재 양성'(30.2%)이라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생 맞춤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29.4%), '부천시 학령인구 유출 방지'(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대비하여 부천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조사 업체 유니온리서치를 통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5%p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과학 인재 양성과 학생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부천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조성될 대장동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비롯한 지역 내 대학, 기업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과학고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달 25~30일 설문조사에서 부천시 전체 학부모 1559명 중 90.5%가 과학고 설립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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