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290억 규모 저궤도 위성통신용 기지국 안테나 공급

기사등록 2024/10/21 10:46:2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위성통신 안테나·솔루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는 캐나다 위성통신 사업자인 텔레셋(Telesat)과 290억원 규모의 대형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Ground Gateway Antenna) 개발 및 초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9.50%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텔레셋의 저궤도 위성(LEO) 프로젝트 텔레셋 라이트스피드(Telesat Lightspeed)’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298개의 첨단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 기업, 통신사, 정부·군사 시설 고객에게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2022년 텔레셋과 유저터미널(User Terminal)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과 공급까지 담당하게 됐다.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에서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필수 인프라로, 움직이는 위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높은 성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로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안테나 시스템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현재 양산 중인 2.4m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더불어 4m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 사업을 수주해 기쁘다"며 "유저터미널 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 저궤도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 사업으로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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